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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둘러싼 설화 중 하나는 울릉도와 관련된 '하늘나라와 바다나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설화는 울릉도와 독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설명하는 이야기로, 고려시대의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옛날 하늘나라에서 두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은 천황으로, 동생은 천성이라 불렸습니다. 어느 날, 천황이 천성에게 하늘나라와 바다나라의 경계를 정해달라는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천성은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천성이 지상에서 바다나라와 하늘나라의 경계를 정하려 했으나, 그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천성은 두 나라의 경계를 현명하게 정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린 힘을 사용해 울릉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를 중심으로 하늘나라와 바다나라의 경계를 나누어 정했습니다.
그러나 울릉도는 만들어진 후에도 물결이 거세서 바다나라의 왕이 천성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천성은 이를 듣고 바다나라의 왕을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 천성이 물결을 가라앉히기 위해 독도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독도가 탄생한 이후, 울릉도와 독도는 하늘나라와 바다나라의 경계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설화는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한국 역사와 전설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보여줍니다.